스쿼시 자세의 좋은 예

스쿼시 자세의 좋은 예

Jan 01, 2024

스쿼시는 게임 템포가 빨라서 순식간에 지나가는 일이 많다. 스윙만해도 세계 레벨 선수들이 어떻게 공을 치는지 잘 살펴보고 싶어도, 이 선수들의 스윙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그냥 공을 쳤나보다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잉글랜드의 피터 니콜이 은퇴 후에 스쿼시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유료다,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거기서 나온 <스윙에 관한 좋은 예> 몇 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너무 많은데 오늘은 대략 5개 정도만 다루어보겠다.

1) Ryan Cuskelly (호주) - 타이밍
스쿼시는 공을 받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고 공을 따라잡기 위해 달려가면서 치게되면 공이 정확하게 나가지 않는다. 공을 치는 순간, 그 순간 만큼은 정지해 있어야 하는데, 이런 타이밍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너무 빨리 자세를 잡고 공을 기다리고 있으면, 이를 바꿔말하면 상대에서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고, 어쩌면 공을 치려는 지점에 오바(!)해서 너무 빨리 도착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경우는 괜한 체력을 소모했다는 이야기. 제일 좋은 타이밍은, 공을 치기 직전에 두 발 모두 땅에 닿은 상태로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고 공을 치는 것이다. 사진은 호주의 Ryan Cuskelly 선수인데, 사진을 보면 공을 치기 바로 직전임을 알 수 있다. 공을 치기위해 T에서 뒤쪽으로 약간 이동했는데, 이 선수의 왼발을 잘 보자. 타이밍상 공을 치기 바로 전인데, 이와 함께 이 선수의 왼발 역시 자세를 잡아가고 있다. 발을 땅에 완벽히 딛는 순간 스윙이 시작된다.

2) James Willstrop (잉글랜드) / Cameron Pilley (호주) / Nick Matthew (잉글랜드) - 라켓면 오픈
라켓면이 오픈되어 있는 좋은 예시. 처음 두 사진을 보면 드롭을 구사할 때 라켓면이 오픈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세번째 사진은 포핸드 드라이브를 치는 사진인데, 역시 라켓면은 오픈되어 있다. Nick Matthew의 백핸드 사진 역시 라켓면이 오픈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3) Adrian Grant (잉글랜드) - 드롭치는 자세
드롭을 친 후의 follow through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시. 라켓면은 오픈되어 있고, follow through 역시 치고자 하는 타겟을 향해 쭉 뻗어있다. 몸의 무게중심 역시 무릎을 굽혀서 상당히 낮게 잡았다.

4) Mohamed El Shorbagy (이집트) - 팔꿈치로 스윙 리드하기
스윙을 시작할 때는 팔꿈치가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라켓이 나오도록 한다. 아래 사진의 스윙을 보면, 팔꿈치가 먼저 나왔고, 그 이후에 라켓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팔꿈치가 먼저 나온다고 해서, 팔꿈치를 너무 몸에 가깝게 붙이면 안된다. 이번에도 역시 라켓면이 오픈되어 있다.

5) Shaun le Roux (남아공) / Alison Waters (잉글랜드) - 다이아몬드 형태 백핸드 준비자세
백핸드 준비시, 라켓헤드 - 어깨 - 팔꿈치 - 손목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어야 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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