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느린 속도로 사랑했다-전체 줄거리 (미완성)

가장 느린 속도로 사랑했다-전체 줄거리 (미완성)

Jul 30, 2025

 서별은 지인을 따라 들어선 작은 가게에서 가게 주인인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가게 주인이 아니라, 미래에서 과거를 바꾸기 위해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과거를 바꾸면 사람들은 새로운 과거를 기억하거나, 아예 이전의 기억을 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서별 역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서별만은 남자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시선 속에서 그는 한순간의 손님이 아니라, 운명처럼 빛나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서별은 남자를 사랑했지만 남자에게 직접 고백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어요. 남자는 결국 서별의 마음을 눈치챘고, 미래로 돌아가야 했기에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결혼을 위장하게 됩니다. 서별은 남자의 찬란한 순간을 축복하기로 결심하고 재회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소망하던 순간은 오지 않았죠. 서별의 끝없는 기다림에 남자는 죽음마저 위장한 채 떠났으니까요.

그렇게 둘의 만남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서별은 환생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이전 생을 기억할 수 있는 능력도요. 이전 생의 기억을 찾은 서별은 환생한 또다시 과거를 방문한 남자를 다시 만났지만 남자는 역시 또 돌아가야 했습니다. 또 다시 좌절되는 사랑 앞에서 서별은 먼 미래의 남자를 만나기 위해 영생의 능력을 갖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서별은 영생의 능력을 가지고 다시 환생합니다.

영생을 가진 어린 환생한 서별과 동급생의 남자의 과거를 만나게 됩니다.

전생의 기억을 일부만 떠올려 삶에 대해 잘 모르는 아직 어린 서별은 마찬가지로 아직 삶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학생인 남자가 자신은 오래 오래 살며 우주 여행도 할 거라는 당찬 포부를 듣고 자신을 오래 기억해 주길 소망하며 영생을 건네주게 됩니다.

남자는 긴 삶 속에서 그 기억을 잊은 채로 공원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다 환생한 서별(코코)을 만나게 됩니다.

코코는 남자에게 남자의 기억에 관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건네죠.

코코는 남자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작사를 해보기도 해요.

남자에게는 사랑하던 이가 있었어요. 코코는 어느 날 남자에게 그 사람을 보여줘요.

하지만 그러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코코는 작사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해왔지만 그것을 시작한 계기는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고백하기 위한 거였거든요.

코코는 그 일을 끝으로 남자의 곁을 떠났습니다.

사실 코코에게는 시공간을 넘어 둘을 만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럴 자신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남자가 사랑하던 사람은 코코 자신이었습니다.

남자를 떠난 코코는 남자의 노래를 먼 발치에서 조용히 듣곤 했습니다.

홀로 돈을 벌기 위해 무대 위에서 고군분투하다 별이 지듯 스러지는 코코.

그리고 무대 밖에서 그런 코코를 조용히 지켜봐 온 남자가 코코에게 영생을 건네며 무대를 마무리 짓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인연에 박힌 영생의 순환이 시작됩니다.

남자는 무척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았죠.

하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그의 생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긴 망설임 끝에 서별은 남자에게 다시금 영생을 건네기로 결심합니다.

서별이 건넨 새로운 기회와 행복한 나날들 속에서 남자는 새로운 인연을 찾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서별이 생전에 남긴 기록들을 찾아내게 되죠.

오랜 세월을 살아가게 될 남자를 지키기 위한 서별의 기록이었습니다.

서별의 기록을 하나 둘 쫓던 남자는 서별의 남자를 향한 사랑의 기록도 찾아내게 되지요.

그렇게 남자는 서별의 남자를 향한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남자의 긴 삶 속에서 서별 역시 환생하게 되고 서별을 사랑하게 된 남자의 영생은 다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서별에게로 이어집니다.

남자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서별을 잊게 됩니다. 서별은 자신을 잊은 남자였지만 계속 살아주기를 바랍니다. 서별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남자에게 영생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남자가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게임으로 남깁니다.

다시 환생한 서별.

환생한 서별에게는 지난 기억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그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서별은 첫 만남 때처럼 좋아한다는 마음을 고백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남자는 이미 그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어요.

남자는 말 없이 서별에게 마음과 상황을 대변하는 가사의 노래들을 불러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

둘은 이어질 수 없었고 그렇게 둘의 만남은 흐지부지해집니다.

하지만 둘과 함께 시간을 함께 보냈던 플레이어가 서별에게서 남자에게는 차마 전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남자가 부른 노래는 인터넷상에 녹음되어 남게 되었어요. 남자와 이별을 겪게 된 서별은 그저 그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며 마치 지금의 자신에게 말해주는 듯한 메세지를 느낍니다.

사실 남자가 서별을 만날 수 없었던 건 다른 이유가 있었어요. 남자는 우주 비행사로서 명왕성에서 체류 중이었어요. 서별을 당장 만나러 가고 싶었지만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없었던 남자는 자신의 영혼을 분리해 지구에서 고양이로서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그 고양이는 서별이 지금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무늬까지 똑같았어요. 다만 다른 것은 눈빛. 고양이의 눈빛은 어딘가 모르게 남자의 눈빛을 닮아있었죠. 서별이 키우던 고양이는 남자의 가족에게 보내집니다.

어느 날. 서별과 함께하던 그 고양이는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 그 날,

남자는 행성을 건너고 건너 마침내 지구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서별과 남자. 남자는 마침내 길고 긴 전 생애를 통틀어 서별에게 첫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별이라는 이름의 아이가 생기고 서별은 죽어 별을 기록한다는 이름의 뜻대로 별이 되어 모든 것의 기록이자 다른 별들에게 빛을 보내는 존재가 됩니다.

이야기의 별은 이어지고 이어져 서로 이야기의 빛을 주고 받는 하나의 별자리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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