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증법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강의자료

2024. 1. 24.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강유원

❧ 개요 

• 창시자: 제논, 헤라클레이토스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문답법의 직접적인 발전형태로서 형상形相(eidos)의 인식에 도달하는 방법

• 아리스토텔레스: 참된 제일 전제에서 출발하는 논증(apodeixis)에 대비되는, “일반으로 승인된 의견(通念, endoxa)으로부터의 추론”(⟪변증론⟫, 100a) “변증법적으로, 즉 공허하게”(dialektikos kai kenos)(⟪영혼론⟫)

• 칸트: 가상 비판의 논리학

• 헤겔: 전 철학의 원리인 이념의 운동법칙, 논리학·형이상학·존재론

• 마르크스: 역사의 동인動因인 물질의 운동원리이자 학적 탐구의 방법론

❧ 대화의 방법으로서의 변증법

의견의 대립에서 시작하여 대화를 전개하면서 마지막에는 시작과는 다른 내용의 합의에 이른다. / 모순이나 대립을 극복하는 논리 / 시간의 추이에 따라 전개되는 동적 변화의 논리 / 대립자들의 합의를 목적으로 하는 목적론적 논리 / 전체가 합의하므로 전체화의 논리

❧ 헤라클레이토스

“같은 강물에 몸을 담그면서도 담그지 않는다. 있으면서도 없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하나이며 같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변증론⟫

개연적 전제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문제를 논증

자신의 생각을 검토할 때 자기 모순에 빠지지 않는 방법

개연적 전제들에서 출발하므로 학문이 갖는 최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적 훈련에 유용하며, 논증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찬반양론으로 논증하고 공통의견에서 연구하므로 학문들과 관련해서 유용

❧ 플라톤

⟪메논⟫. 변증술(건설적·공조적 대화)과 쟁론술(말다투기 경쟁, 반박 자체를 추구)의 대립. “대화적으로”(dialektikōteron)(75c-d), 친숙한 것에서 알려진 것으로, 알려진 것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크라튈로스⟫. dialektikos: 이름을 정하는 자의 일을 판정하는 법, 단어형태를 부여하는 자. “묻고 질문에 대답할 줄 아는 누군가를 ‘대화술에 능숙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가”(390c)

⟪에우튀데모스⟫. “기하학자들과 천문학자들과 산술가들, 이들도 사냥꾼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찾은 것들을 dialektikoi가 사용하도록 그들에게 넘겨준다.”(290c)

⟪파르메니데스⟫ — 변증술 훈련 5년의 구체적 내용

파르메니데스에게 일반적인 형상들, 하나와 여럿, 운동과 정지, 생성과 소멸, 존재와 비존재 등을 배우는 ‘젊은’ 소크라테스. “각각의 사물에 대해 일정한 형상(eidos)을 구별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는 자신의 사유가 향할 곳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네. 만일 그가 하나의 형상(idea)이 존재하는 사물들 각각에 대해 항상 있다는 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말일세. 그리고 그러한 경우 그는 변증술의 힘을 완전히 파괴할 걸세.”(135b-c)

‘나눔’(dihairesis)과 ‘함께 봄’(synopsis). ⟪국가⟫는 함께 봄을 강조,⟪파이드로스⟫는 둘을 상보적인 것으로 거론. 

“각 사물을 규정(horizomenos)함으로써 무엇에 대해 알고자 하는지를 분명하게 하도록, 여러 방식으로 흩어져 있는 사물들을 한 형상으로 데려갈”(265d)줄 알아야 한다.

“형편없는 푸주한처럼 (자연적인) 부분이 없는 곳에서 그것들을 부수지 않도록, 사물들을 자연스러운 마디들에서 종류들로 나눌 줄”(265e)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은 말하고 생각하기 위해 이러한 나눔과 모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네... 이 말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신이 알겠지만 말일세.”(266d)

❧ 헤겔

추상(das Abstrakte). aphairesis 분리하여 취하다, 떼어내다, 사물에서 본질적인 것을 비본질적인 것에서 떼어내는 것

구체(das Konkrete). 타자와 함께 있는 것

‘이 인간’(this man)은 추상적이며, ‘인간이라는 개념’(concept of man)은 구체적. 이는 사유의 차원에서 규정한 것

지知(Wissen)는 어떤 존재자가 걸쳐있는 여러 차원을 모두 고려한 것일수록, 즉 매개가 복합적일수록, ‘규정된 존재’일수록 구체적

추상적 보편에서 구체적 보편으로 나아가는 과정

즉자존재(Ansichsein, 관계 속에 있지 않은 존재, 관계맥락의 외부에 있는 존재)가 범주화의 운동(관계, 구별, 매개)으로 들어가면 대타존재(Sein-für-Anderes)가 된다. 대타존재는 다른 존재에 대해있는 존재, 관계긍정적 개념

❧ 마르크스

유물론적 역사파악에 대한 ⟪도이치 이데올로기⟫의 설명

“직접적인 물질적 생산에서 출발하여, 현실적인 생산과정을 전개하고, 이러한 생산양식과 연관되고 그것으로부터 산출된 교환형태... 시민사회를 전체 역사의 기초로서 파악하며... 의식, 종교, 철학, 도덕 등의 다양한 이론적 산물과 형식들이 어떻게 시민사회로부터 생겨났는지를 해명하고, 기초로부터 그것들의 성립과정을 추적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서부유럽에서 전개된 자본주의를 발생사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방법

인과적으로 확실한 ‘부정’들을 파악할 수 있는 조작적 지침이 없다.

변화의 과정에는 대립되는 두 항만 있는 것이 아니고 토대의 변수들이 겪는 변화는 복합적·계기적이며 상승관계에 있는 변화이다.

공산주의 사회라는 미래를 명확히 결정하는 대립관계를 식별해낼 수 없다.

과학적 이론은 광범위한 적용가능성을 가진, 경험적으로 검증가능한 이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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