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쿼시연맹 규정상으로 스쿼시 코트에서 틴의 높이는 19인치다. 대략 48 cm. 하지만 PSA 투어에서 사용되는 틴의 높이는 17인치다. 대략 43 cm. 이 차이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데, 무슨 이야기냐면 어차피 틴 바로 위에 때리는 공 없이 그냥 높게 높게만 친다면 이런 틴 높이 차이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
다만, 틴 바로 위를 맞는 공이 많이 나오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가령 17인치였다면 굿샷으로 들어갔을 공인데 이게 19인치 틴을 쓰는 코트였다면 아깝게 틴에 걸려서 다운이 된다는 것. 그래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틴 높이 차이는 많이 느껴질 수도, 혹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일단 현재 스쿼시는 17인치 혹은 19인치로 다른 높이의 틴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면.....
- 프로 선수 투어인 PSA에서는 17인치로 씀.
- 그 외는 19인치라고 세계스쿼시연맹 규정에 나와있음.
- 간혹 주니어 대회에서도 17인치를 놓고 쓰기도 함. 이는 주최측에 따라 바뀔 수 있음.
국내에도 17인치 틴이 많이 설치되어있는데, 과연 17인치와 19인치에서 드롭을 넣으면 어떻게 느낌이 다를까? 아래 영상을 준비했는데 아마 여러번 돌려보면 느낌이 오리라 생각된다.
아마 사람마다 느껴지는 부분이 다를테니, 이번에는 나의 의견은 빼고 그냥 열린 결말로 마무리.....자, 한 번 느껴보시라. 코트에 들어갔을때 17인치일 때와 19인치일 때의 드롭샷이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지.